오늘 우리는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두 번째 초를 밝혔습니다. 초를 밝히는 이유는, 고난과 시련을 상징하는 보라색 초를 밝히고, 그리고 점점 밝은 초에 불을 붙이며, 세상의 악과 고통을 그리스도의 빛으로 밝힌다는 의미로, 이렇게 성탄절이 될 때까지 매주 하나씩의 초에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를 밝히는 행위는 상징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과 간절함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꿈을 꾸면, 말 그대로 꿈이고, 이상이지만, 모두가 꿈을 꾸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초를 밝히는 상징이, 세상을 밝히는 우리 모두의 꿈이 되어, 기어이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