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기 집사
WHO(세계보건기구)의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건강을 모든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건강하지 못하다. 특히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 세상이 많이 편해지고, 부족한 것이 없지만, 사람들의 마음엔 화가 가득차 있는 것 같다. 자기 기분이 좋지 않다고, 다른 사람들을 해 하는 뉴스를 많이 본다.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친구에게, 부모님께, 자식에게까지 서슴없이 폭력을 가한다.
나는 태권도 지도자로서 수련생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고, 성직자들은 성도들에게 영적인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 개인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로마서 12장 17-18절 말씀처럼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는 나와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며, 선을 베풀며 살아야겠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진정 건강한 삶이 아닐까 싶다.
따지고 보면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 곧 나를 위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베푼 따뜻한 마음이 나에겐 몇배의 기쁨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와 우리를 위해, 이 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해 선을 베풀 의무가 있다.
우리 일산제일교회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