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오늘 몇번이나 남을 원망하셨나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보낸 날이 하루라도 있기는 한지 모르겠습니다. 나와 다른, 또는 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을 향한 못마땅함과 미움이 끊임없이 원망을 낳습니다. 그리고 그 원망 뒤에는 내심 내탓은 아니라는 안도와, 그들과 달리 나는 잘하고 있다는 교만이 굳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망은 인간의 고유한 습성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지으신 첫 사람 아담도 선악과를 먹은 후 하와와 하와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그 책임을 돌렸고 하와는 또다시 뱀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세상의 많은 문제 앞에서 누구도 나 때문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정치가 이모양인 것은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때문이고, 코로나가 이렇게 기승인 것은 오락가락 하는 방역당국 때문입니다.
이렇게 타인을 향한 원망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타인을 원망하는 대신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을 못박은 자들을 원망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누군가가 원망스러우신가요? 쉽지 않겠지만 우리도 예수님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순절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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