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에서 주고받는 말을 들어보면 미운 감정이 들어간 언어가 적지 않습니다. 증오, 경멸, 혐오, 극혐, 포비아, 증오범죄, 증오단체, 증오사이트 등이 그렇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불현듯 미움의 감정이 일어납니다.
마음에서 일어난 이 미움감정은 사적영역을 넘어 다툼이나 사건으로 번지거나, 사람을 죽이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기도 합니다. 또 개개인의 미움이 모여 사회적 혐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부단히 마음을 살피지 않으면 ‘미움과 증와의 일상화’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미움은 더 큰 미움으로, 증오는 골이 깊은 증오를 가져올 뿐입니다.
예수님은 미움과 증오의 감정을 바르게 대면하는 가장 근원적인 길을 알려주십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더 잘해주고, 축복해 주고, 기도해 주라.”(눅 6:27)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미움과 증오의 일상화에 빠지지 말며 사랑의 힘으로 ‘미움’을 부둥켜 앉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모든 이들을 선대할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합시다.
